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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파모 ep.88 제안
오늘 곡파모는 ⌜제안⌟을 주제로 두 사람이 살모레호를 먹으며 아침을 나누었습니다.
이번 달 주제를 선정한 『지적자본론』은 제품과 플랫폼이 넘쳐나는 시대일수록 제안자가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10여 년이 지난 지금은 제안마저도 넘쳐나는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새로운 제안이 쏟아지지만, 소비자는 그중 자신과 공감하는 것을 찾기 위해 더 많은 선택을 해야 하지요.
이야기를 나누며 추천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았습니다. 곡간에 오시는 손님들 중에는 종종 대표・시그니처・추천 메뉴를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추천보다 제안에 가깝게 이야기하려 합니다. 평소 즐겨 마시는 취향과 그날의 기분을 듣고 몇 가지 선택지를 건네는 것이지요.
결정을 내리고 선택하는 일은 때로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경험 또한 다음 선택을 위한 기준이 됩니다. 어쩌면 중요한 것은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하고 경험하는 과정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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